▲ 정원택 예비후보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포항/경북뉴스통신】김명남 기자=설왕설래를 거듭하던 바른미래당 포항‘다’선거구(우창,용흥,양학동) 공천후보자로 정원택 예비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은 지난 7일 3차 공천자 발표에서도 포항‘다’선거구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을 못해 ‘내부경선’ 등의 혼선을 빚었으나 최종 정원택 후보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정후보와 함께 공천경쟁을 벌였던 권오운 전 시의원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회,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원택 후보를 돕기로 결정해 포항‘다’선거구의 판도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다’선거구는 자유한국당에서 현역 시의원만 3명이 출마한데다 전 시의원을 지낸 이동찬, 최상철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김만호 후보 등 모두 9명이 각축전을 벌여 포항 최대의 접전지역으로 점쳐지고 있어 이번 권오운 후보와 정원택 후보의 사실상 당내 단일화는 매우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정후보와 권오운 전 시의원의 경우 ‘다’선거구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우창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세력이 분산됐던 양측이 결집할것으로 보여 정후보의 확장성이 그만큼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우창동을 기반으로 하는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공천탈락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동찬 전 의원이 유일해 나머지 후보들이 용흥동과 양학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후보와 권오운 전 시의원간의 연대는 이번 선거의 첫 변수로 여겨지고 있다.
정원택 후보는 “힘든 결정을 해준 권오운 전 시의원께 경의를 표한다”며 “전직 시의원으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저와 함께 6.13 선거 승리를 위해 뛰어주기로 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