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광반점 모습
주말이면 가족들과 가벼운 외식겸 피로를 풀수 있는 물좋은 온천탕을 찾는이들에게 소개할만한 코스가 있다.
포항에서 승용차로 3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북구 신광면 반곡리 신광원탕일대. 학이 날개를 편 듯 이름난 비학산을 배경으로 뻗어진 신광은 신라시대때부터 명성을 이어온 법광사가 자리한 신령스런 고장이다.
드넓은 벌판사이로 푸른하늘아래 양쪽 날개를 뻗은듯한 비학산을 보며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반곡리 마을 입구에 신광원탕에 도착하게 된다.
시내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지만 주말이면 등산객들과 일반 목욕손님들로 항상 북적이는 이유는 바로 뛰어난 수질때문.
▲ 비학산의 자태
대부분 국내 온천탕의 경우 이중으로 데워 목욕물로 사용토록 하지만 이곳은 땅속 온천물을 그대로 사용할만큼 수질이 좋다고 목욕탕관계자가 너스레를 뜬다. 어쨌든 수질이 좋은지 목욕을 하고나면 피부광택이 뭔가 달라도 다르다.
목욕후 허기진 곳을 찾다보면 신광원탕 우측에 위치한 신광반점이 눈에 들어온다. 시골 중국식당이라 우습게 보면 오산이다. 중년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 식당에서 짜장면을 먹어본 이들이 한결같이 놀라는게 바로 맛.
▲ 신광반점 내부 모습
특히 짜장면 맛은 목욕손님들을 자연스럽게 식당으로 유인할 만큼 그 맛이 빼어나다. 수타짜장면인데다 주인의 정성이 듬뿍베어있어서인지 우동과 짬뽕 등 종목 가릴것없이 그 맛이 일품이다.
가족단위의 식당손님들이 줄을 잇는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맛소문이 퍼졌는지 주말이면 일손이 두배나 바쁘다고 주인장은 말한다.
▲ 신광반점의 일품 짜장면
'짜장면 맛이 거기서 거기지 뭐가 맛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손님들은 신광원탕옆에 위치한 신광반점에 한번 가서 맛을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목욕도 하고 배도부르고, 주말 가족들과 함께 외식과 휴식 일석이조의 휴일을 보내려면 한번쯤 신광방면으로 드라이버 하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물이 좋은 신광이어서일까. 손맛이 빼어나서 일까. 기본좋은 주말나들이에 한번쯤 신광반점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