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혼자 조업하던 어선의 선장이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포항해경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항 인근 바다에서 2t급 어선 A호 선장인 B(60대)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씨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43분께 지경항으로부터 약 180m 떨어진 바다에서 A호가 사람이 없는 상태로 표류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포항해경은 울진해경, 관계기관, 민간구조대 등과 합동 수색한 끝에 사고 선박으로부터 육지 방향으로 약 30m 떨어진 수중에서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이날 오전 9시께 혼자 조업하러 나갔다. 해경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