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영일만항 전경
【포항/경북뉴스통신】최소희 기자=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평소 바다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대구, 경북지역 청소년들에게 바다체험행사를 실시키로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매년 시행해온 ‘청소년 해양항만시설 견학’으로 경북북부 지역 등 내륙지역 청소년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바다체험 행사이다.
올해는 성주 초등학교와 영양 수비중학교 등 대구·경북지역 9개 학교에서 5백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수경 주무관은 “각 학교에서 30명이상 단위, 일일체험행사로 치러지는데 크루즈를 타고 영일만일대를 둘러볼 수 있어 매년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바다교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항~울릉을 오가는 화물선 모습
주요견학코스를 보면 포항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관제를 담당하는 해상교통관제센터 탐방과 해양조사선인 탐사선 승선, 영일만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크루즈 승선 등 다채롭게 구성돼 청소년들이 재미와 교육효과를 함께 느낄수 있도록 했으며 제반비용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해양수산환경과 양승철 과장은 “이번 견학으로 바다와 접해 있지 않은 내륙지역 청소년들에게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이 해양항만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진로의 꿈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