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신 장량동 기초의원 예비후보가 교통봉사를 하고 있다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6. 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표를 호소하는 후보들 가운데 교통봉사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후보들을 동네 곳곳에서 볼 수가 있다. 기초의원 후보들일수록 유권자인 동네주민들에게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선거운동이 바로 교통봉사인 것.
포항시 북구 장량동에서 기초의원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배상신 예비후보(45) 역시 매주 금요일 아침 양덕로 사거리에서 교통봉사를 실천해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오랫동안 후배들과 함께 해온 봉사활동을 거를 수 없지요. 선거 때문만이 아니라 수년째부터 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활동이라 이젠 당연한 일상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도로변에서 교통봉사를 하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이젠 초등학교 아이들도 낯이 익었는지 스스럼없이 그에게 다가온다고 한다. 두 딸이 양덕초등학교에 다니는 학부모이기에 교통봉사활동이야말로 가장 보람 있다고 배후보는 말했다.
“장량동은 외지에서 유입된 젊은층이 많고 신생 동네여서 교통안전 시설물이 많이 부족합니다. 도시의 겉모습은 발전했지만 아직 주민복지시설이나 노약자 안전시설물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저의 작은 봉사가 주민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민의의 봉사자로, 지역주민의 대변인이 되기 위해 기초의원에 출마했다는 그가 힘든 일상 중에서도 ‘실천하는 봉사’활동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작지만 큰울림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