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개천이 흐르는 포항중앙상가 밤풍경
【포항/경북뉴스통신】최수정기자=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도심 중앙상가에 내년부터 야시장이 들어설 예정이여서 도심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모한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에 포항 중앙상가가 선정돼 국비예산 10억원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앙상가 야시장 선정으로 가뜩이나 철강경기 불황 등으로 장사가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상가에 '돈과 사람'이 몰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상인들은 전망하고 있다.
중앙상가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A씨는 “수년전부터 계속된 경기불황과 지진 등의 여파로 찾아오는 손님들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야시장이 개장되면 가족이나 연인들이 낭만적인 실개천 야경감상을 위해 자연스럽게 중앙상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우체국~육거리에 이르는 구간을 야시장거리로 조성키로 하고 기반시설과 입주상인들 선정절차를 거친 뒤 내년부터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 개설예정인 중앙상가 야시장 명칭은 ‘영일만 친구 야시장’으로 정하고, 입주점포는 30~50개 점포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뉴스통신 최수정 사회경제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