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초점〉 신학기 대학생 방구하기 비상, 지자체 대책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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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초점〉 신학기 대학생 방구하기 비상, 지자체 대책마련해야!

경북도 재경 경북학숙건립 시의적절 여론
기사입력 2018.02.25 12:09    최소희 기자 cshj9999@hanmail.net
꾸미기_20171208_120258.jpg▲ 자료사진 : 선린대학교 믿음관 전경
 
경북뉴스통신최소희 기자=2018년도 신학기를 맞으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한 대학생 가정마다 방구하기에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형편인데다 물가마저 비싸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녀들이 취학한 대학교 주변의 임대방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지역 대학에 합격한 포항시 남구 상대동에 사는 학부모 A씨는 고등학교 3년동안 어렵게 공부해서 명문대학에 합격했지만 아이 뒷바라지를 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다기숙사에 들어가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경쟁이 치열해 학교주변 임대방을 알아보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처럼 포항 등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고, 학부모들의 가계형편을 들어주기 위해서는 각 기초 및 광역 지자체에서 설립하는 공공학숙의 설립 확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많다.
 
경북도의회 장경식 도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도권에 소재한 대학에 진학한 경북지역 학생수는 201526백여명, 20173천여명으로 전체 대학진학생의 약 13%에 이르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재경학숙이 없어 애로를 겪어 왔다는 것이다.
 
장경식 경북도의원.jpg▲ 장경식 경북도의원
 
이에따라 지난해부터 재경학숙 건립필요성을 역설, 마침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약 4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1, 지상5층 규모의 경북도의 재경학숙을 건립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 경북학숙이 건립되면 21실 규모의 200실로 꾸며질 예정이여서 약 4백여명의 도내 대학생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방문제로 고민하는 도내 대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경식 도의원은 재경학숙 건립을 위해서는 약 455억원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경북도에서 청사매각 및 기업출연, 시도민 모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올해는 학숙 건립을 위한 제반준비를 한 후 내년에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학숙을 운영하고 있는 광역지자체는 경기도를 비롯 전국의 8개 광역단체이며, 기초지자체는 포항, 구미 등 9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학생수가 598명분에 불과해 연간 3천여명에 이르는 수도권 진학 대학생 규모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의원은 지난 1975년부터 설립된 타 시도의 재경학숙들은 양질의 면학 환경제공과 월 10만원 내외의 저렴한 사용료를 받아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두가지효과가 있었다경북학숙이 건립되면 수도권으로 진학하는 도내 학생과 가정에도 이같은 직, 간접적인 지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부모 B씨는 서울지역의 경우 지방에 비해 물가가 비싸 학교주변 임대방값의 경우 수천만원의 보증금과 월세를 별도로 내야한다경북학숙이 건립되면 저렴한 월세만 내면 돼 학부모 입장에서는 매우 기쁜일이라고 말했다.
 
경북뉴스통신 최소희 문화교육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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