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우 포항동물병원 원장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포항동물병원 이지우 원장(51)이 그 주인공.
이 원장은 최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경상북도 반려동물 문화협회를 창설했다. 애견인구가 크게 늘면서 그의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
“각박해지는 현대문명 속에서 반려동물이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따뜻함이 생각 이상으로 큽니다. 동물이 단순히 기르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공존하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인생의 동반자로 격상돼 가고 있는 추세가 아닐까요”
▲ 사단법인 경상북도 반려동물문화협회 회원들
이 같은 반려동물과의 공존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인 포항사람 2천5백여명이 최근 ‘포항시 펫 플라잉공원 조성’을 위한 서명에 동참, 현재 포항시에서도 행정적으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제가 동물병원을 운영하다보니 처음에는 애견인들이 모여 취미활동으로 반려동물 문화활동을 펼쳤는데 날이 갈수록 애견인구가 급증하면서 체계적인 동물문화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 협회를 창립하게 되었어요”
오는 2월 24일 오후2시에는 (사)경상북도 반려동물문화협회 주최로 ‘개통령’으로 잘 알려진 이웅종 교수를 초청,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준비하고 있는데 애견인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고 한다.
▲ 오는 2월 24일 개최되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홍보전단
현재 경북도내에서는 구미시에서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차원에서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수년내에 경북 뿐만 아니라 전국 자치단체마다 반려동물 문화공간을 개설하려는 곳이 점차 확산될 수 밖에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결국 인간과 동물은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따뜻한 온기는 서로 나누면 두배가 되잖아요. 반려동물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뒷받침은 시간문제인 것 같아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반려동물이 있어 행복을 느낄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 이원장의 용기있는 발걸음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