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심층취재〉 포항 장량동 선거구 이젠 후보 부족으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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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포항 장량동 선거구 이젠 후보 부족으로 고민

자유한국당 탈당, 불출마 등으로 3명 후보 낼 수 있을지 전전긍긍
기사입력 2018.01.10 19:17    정승화 기자 hongikin21@naver.com
꾸미기_포항시내1.jpg▲ 포스코가 바라보이는 포항시내 전경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자유한국당 포항북구 사무국이 고민에 빠졌다. 선거는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장량동 지역에 공천할 후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최소한 3배수 이상의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그동안 탈당과 출마포기에 이어 최근 선거구 개편을 앞두고 환여동이 두호동과 합쳐 2명 선거구가 될 것이라는 유력한 이야기가 떠돌면서 일부 출마자들이 빠져나가 막상 포항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장량동에서 자유한국당 기초의원 후보의 기근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선거를 약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후보기근을 빚는 이유가 무엇인지, 장량동의 선거구 조정여파가 어떤 도미노식 영향을 미치는지 짚어봤다.
 
꾸미기_배상신 1.jpg▲ 배상신 자유한국당 장량동 협의회장
 
2개월 전 7~8명이 각축전, 자유한국당 만 무려 5
 
지난해 11월초,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개월 전까지만해도 장량, 환여동에서 출마의 기치를 내건 이는 7~8명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은 현역 4선의원인 박승훈의원(61)3선의 김성조의원(64), 6대 시의원을 지낸 최상원 전의원(57), 신현기 시티병원 원무부장(49), 배상신 자유한국당 장량협의회장(46) 등 5명이었다.
 
민주당 소속은 초선의 김상민 의원(38)과 바른정당 소속의 김진율 전 의원(49), 임정혁 경북도당 청년위원장(42) 등이 출마를 표명, 포항 최대 인구수를 자랑하는 동네만큼 이나 쟁쟁한 후보들이 많아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박빙이 예상됐었다.
 
이 같은 후보군의 경쟁위에서 선거구 조정문제, 자유한국당의 현역 다선의원에 대한 공천문제, 민주당 김상민의원에 대한 장량동 주민들의 지지세 변화추이 등이 주요 핵심 프레임으로 거론돼 왔었다.
 
바른정당 임정혁 청년위원장.jpg임정혁 바른정당 청년위원장
 
 
지난해 1212일 김성조 의원 탈당, 최상원 전의원 불출마 선언
    
그러다 1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3선의 현역의원인 김성조의원이 돌연 자유한국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가 하면 유력한 재선후보로 떠올랐던 최상원 전의원 마저 불출마로 돌아서면서 공천권을 쥔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국과 불협화음을 빚었다는 등 다양한 추측성 이야기들이 지역정가로 흘러나오기도 했다.
 
어쨌든 전·현직 의원 2명의 탈당과 불출마 선언이 1차적으로 이곳 선거구에 큰 변화를 준 것만은 분명하다. 우선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에서 당초 5명 경쟁에서 박승훈의원, 신현기 부장, 배상신 회장 등 3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다시 변수가 발생했다. 아직 국회정개특위에서 선거구 조정문제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인구증가로 인해 포항북구 장량동지구와 남구 오천읍 등 2개 지역은 분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전해지자 해당지역 현역 및 도전자들이 아예 기정사실로 보고 벌써 지역구를 옮겨 물밑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장량동과 환여동의 분리가 확실시 되자 환여동에 뿌리를 둔 자유한국당 소속의 4선의원인 박승훈의원과 바른정당 소속의 김진율 전의원이 일찌감치 신설예정인 두호, 환여선거구로 옮겨갔다는 후문이다.

꾸미기_김상민 의원.jpg▲ 민주당 김상민 의원
 
자유한국당 배상신, 신현기, 바른정당 임정혁, 민주당 김상민, 무소속 김성조
 
결국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보면 선거구 조정으로 장량동에 3명의 의원정수를 줄 경우 3명의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데 현재 배상신 회장과 신현기 부장 2명만 남았으며, 그나마 당선권에 유리한 ()번 기호에 배정받지 못할 경우 신현기 부장의 경우에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부장은 현실적으로 볼 때 ()번호를 받을 경우 당선권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게 사실이라며 당과 협의해서 여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불출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 등으로 자칫 자유한국당에서 유례없는 공천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3명의 의원정수가 있지만 유력후보만 공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꾸미기_김성조 의원.jpg▲ 김성조 의원
 
그럴 경우 현재기준으로 보면 자유한국당 배상신 협의회장, 바른정당 임정혁 위원장, 민주당 김상민 의원, 무소속 김성조 의원 등 4파전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는 게 지역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비해 장량동에서 분리돼 2인 선거구로 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환여, 두호동선거구는 오히려 도전 후보들이 넘쳐 박승훈 의원과 김상원 의원, 복덕규 의원, 김진율 전의원, 박해자 한국가정법률 포항상담소장 등 5명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반면 같은 2인 선거구로 조정될 것으로 보이는 죽도, 중앙동선거구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안병국 의원과 정승곤 포항북구당협 부위원장 등 2명에 불과해 오히려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여론이 있는 등 장량동 선거구 조정 여파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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