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청년층 유출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73개 사업에 8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31개 청년 창업지원 사업에 4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 사업(100명)', '청년CEO육성 사업(50명)'등 창업 성장단계별 사업들을 추진한다.
이는 창업 아이디어 발굴, 예비(창업준비), 초기(3년 이내), 도약(3~7년) 등 창업 수준별로 교육, 멘토링 및 상품화,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촘촘히 연계해 경북에서 창업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필승공식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청년들의 통통 튀는 역발상 아이디어의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별별창업아카데미', '청년창업 아이디어발굴 프로젝트' 등 신규 사업도 벌인다.
이와 함께 3~7년차 '창업 데스벨리' 구간에 있는 청년기업에는 2년간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홍보 및 투자 컨설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점프업 지원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도내 10개 대학의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창업중심대학(대구대),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영남대, 대경대) 등 대학 중심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대학과 협력해 창업기업DB등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현재 12개 청년기업에 24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경북청년愛꿈임팩트펀드'와 '경북지역엔젤징검다리펀드' 등 2개 청년창업펀드의 초기 청년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창업지원센터(경산·안동),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수출 지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도 확대해 글로벌 스타 청년기업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먼저 지난해 94개 기업에 143명의 청년채용 인건비를 지원한 '미래형 신산업기업 청년 일자리' 사업과 '지역특화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지속한다.
지난 11년간 742명의 무역인재를 양성하고 취업률 86%를 자랑하고 있는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에는 한국표준협회(대경지부)의 교육과DX(디지털혁신) 등 새로운 산업트렌드에 맞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기업과 협력해 지역 고등학교, 대학생의 졸업 후 일자리 사업들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함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30억 원을 투입해 도내 11개 특성화 고등학생의 이론·실습 병행학습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생의 도내 중소·중견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업현장의 요구에 맞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 사업도 추진해 2개 대학 9개학과 186명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석사과정'도 신설해 지역 산업계의 반도체분야 고급인력 구인난 해소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430명), 관광청년인턴제(73명), 청년농부 육성 지원(50명) 등 빈틈없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주거, 복지까지 아우르는 청년책임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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