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을 뒤흔든 포항지진, 끝없는 지진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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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을 뒤흔든 포항지진, 끝없는 지진후유증!

특별재난지역 선포될 듯
기사입력 2017.11.17 10:29    특별취재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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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북뉴스통신특별취재반=15일 발생한 사상 두 번째로 큰 강도 5.4의 포항지진은 철강산업도시 포항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흔들어버렸다. 하늘이 무너질듯한 굉음과 땅 흔들림으로 포항은 마치 전쟁이 난 듯 모든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7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1천7백35명의 이재민이 흥해 실내체육관, 대도중학교 강당 등 9개소에 모여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주택과 상가건물, 공장, 도로, 상하수도, 철도, 항만, 문화재 등 시설피해만 17일 현재까지 사유시설 1천2백46건, 공공시설 4백6개소로 공고시설 피해는 학교 건물균열이 2백개소로 가장 많고, 국방시설이 72개소, 항만시설 16개소이다.  
    
정부에서는 지진당일인 15일 교육부장관의 긴급브리핑을 통해 수능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고, 다음날 40억원의 긴급예산을 포항에 투입키로 결정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는 포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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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뇌부들과 시도관계자들도 삼삼오오 진앙지이자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읍을 찾아 피해실태를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하는 등 대책마련에 신경을 쏟고 있다. 그러나 워낙 초유의 사태인데다 피해규모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고, 앞으로 남은 여진으로 인해 어디에서부터 조치를 취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여기에다 지진의 원인을 둘러싸고 용의기관으로 의심받고 있는 포항지열발전연구소와의 논란도 포항사회를 흉흉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 제2, 3의 추가지진 가능성까지 전문가들이 언론을 통해 밝히고 있어 포항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생각보다 피해가 심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피해주민들이 장기간 머물수 있는 임시거처 마련 등 궁극적인 대책이 뒤따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포항시의 재정규모로 볼 때 자체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36억원 피해규모의 3배이상인 90억원을 넘겨야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요건이 되는데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규모만도 2~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선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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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려온 여야정치권 무슨말 남기고 갔나
 
-이낙연 국무총리는 “40억원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긴급지원하고, 특히 이재민 지원대책과 관련 LH와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임시거주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포항지역 수능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지역에서 시험을 치르는 방안과 타 지역으로 이동해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해 18일까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진 피해를 복구하는데 여야가 있을 수 없으며, 국회전체가 포항지진 피해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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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원인은 무엇이며, 앞으로 추가발생여부는
 
포항지진은 지난 15일 오후 229분 강도 5.4의 본진 발생이후 16일 오후 7시까지 규모 2.0이상의 여진이 모두 49차례 잇따라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여진은 15일 오후 449분께 발생한 4.3 규모이다.
 
이 같은 여진 발생과 언론을 통해 흥해지역에 건설 중인 포항지열발전소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주장하면서 지진의 원인을 놓고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가중되는 것은 물론 포항지열발전소를 의심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러자 발전소 측에서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지진과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등 포항지진을 둘러싼 민심이 갈수록 흉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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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열발전소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넥스지오는 16포항지역발전 현장에 설치된 지열정은 약 20의 지름으로 4.3km의 깊이에 2개의 시추공을 뚫은 것인데, 이번 포항지진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단층과 무관한 위치에 설치돼 있어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측은 또 시추공의 설치에 의해 지진이 발생하는 예도 없으며, 지하에 물을 주입해 인공 저류층을 형성하는 수리자극과정에서 유발지진이 발생하는 일부 사례가 있지만 이마저도 일주일이내이며, 포항지열발전소에서는 지난 918일 이후 모든 현장작업을 중지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5JTBC ‘뉴스룸에 출연한 고려대 지질학과 이진한 교수는 경주지진을 연구하던 중 포항에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알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일반적으로 알려진 양산단층이 활성화돼서 지진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양산단층 옆 알려지지 않은 단층이 활성화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 교수는 또 포항지진의 진앙지가 포항지열발전소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다그동안 포항지열발전소에서 사람이 체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한 미소지진이 발생해 왔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에 위치한 국내최초의 지열발전소인 포항지열발전소는 땅속 4km을 파고 내려가 주입정을 통해 차가운 물을 지하로 내려 보내 160~180도의 화강암 틈새로 주입하게 되면 물이 지열을 흡수해 수증기로 변하는데, 이 수증기를 생산정으로 끌어올린후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의 지열발전소이다.
 
포항지열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난 201012월 국가 R&D사업으로 추진중인데 주관기관인 넥스지오와 지질자원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포스코, 이노지오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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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실내체육관 등 이재민 대피소 상황
 
현재 포항지역 체육관과 교회 등지에 분산 대피하고 있는 15백여명의 이재민들은 공포와 추위에 떨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이곳 대피소에는 여야 지도부등 정치권 인사들과 언론사 취재진, 자원봉사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재민들은 좁은 공간 때문에 누워서 잠을 잘수도 없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으며, 화장실 사용 등 사소한 불편사항이 줄이어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힘겨운 여건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곳 현장에는 각계에서 보내준 구호물품이 속속 답지하고 있으며, 이재민들에게 보내줄 성금기탁을 문의하는 전화도 잇따르고 있다.
 
포항지진 피해사랑나눔 성금문의
전화 : 054, 270-4700~2/FAX 054, 270-4703
 
포항/경북뉴스통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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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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