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포항과 포스코의 역사와 미래조망 신간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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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포스코의 역사와 미래조망 신간출간

포항테크노파크 채헌 박사
기사입력 2022.11.01 16:52    정승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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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미래 첨단기술산업을 선도하는 경영학박사 출신의 현직 포항테크노파크 부장이 포항과 포스코의 반세기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저서를 출간해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포스코와 포항의 동반자적 관계를 서술한 책자는 여럿 있었으나 장밋빛 찬사와 철강왕 박태준의 서사에 치중됐다면 이책은 태풍 ‘힌남노’에 직격탄을 맞은 포항과 포스코의 모습처럼 성장을 멈춘 기업과 도시의 을씨년스런 모습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이책에서 저자는 포스코가 설립되면서 성장한 포항의 도약과 정체, 실패의 기록들을 부문별로 정리하고 있다. 

 

박태준 신화로 대변되는 포스코의 현재모습과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한 포항시의 모습을 트라이앵글처럼 비추면서 그 현주소를 분석하고 있다. 

 

반세기의 세월동안 갯마을 어촌도시에 불과했던 포항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기업과 대학과 상호 연관관계를 맺으며 발전과 부침을 거듭해왔는지 이책은 조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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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항과 포스코를 주제로한 유사 저서들이 ‘성장과 발전’을 화두로 삼았다면 저자는 ‘멈춤’을 이야기하고 있다. 

 

국가성장동력산업도시인 포항의 멈춤이 역설하는 바는 크다. 

 

포항시를 원점으로 위성적 역학관계를 맺었던 포스코와 포스텍, 포항철강관리공단 등 경제성장의 주역들이 시대적, 환경적 심각한 언밸런스 현상을 보인다는 말이다. 

 

저자는 경영학박사이자 포항테크노파크 현직 부장으로서 그 원인을 세밀히 고찰하고 있다. 

 

나아가 오랜 세월 자신의 겪었던 거버넌스 주역의 한사람으로서 대안을 제시하는게 이책의 백미다.

 

한편 저자 채헌박사는 1968년 포항 흥해에서 태어났다. (재)포항테크노파크에서 21년째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20년 동안 학교와 직장생활로 객지를 떠돌다 35살에 고향인 포항에 다시 정착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위덕대학교(경주) 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역혁신기관인 지금의 직장에 근무하면서 지역혁신클러스터, 테크노폴리스, 지역신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일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도시인 포항에 살면서 포항의 성장과 부침에 대해서 정리하고 미래의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나루, 정가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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