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도 7월 9일부터 일제히 문을 열 예정이다. 코로나 펜데믹현상이 완화되고 사회적격리가 풀리면서 올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도 크게 늘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여름 첫 해수욕장 개장은 7월 9일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지역 해수욕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어 15일 경주와 영덕, 울진지역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돼 8월21일까지 피서객을 맞을 예정이다.
경북도와 각 시군에서는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해변정비에서부터 각종 편의시설 구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포항시는 북구 두호동에 위치한 영일대해수욕장의 나무데크를 전면 교체하고 편의시설도 새로 정비했다. 코로나 19 로 열지 못했던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을 비롯해 전국 수상 오토바이 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또 칠포해수욕장에는 서핑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과 화장실 등을 말끔하게 단장했다.
경주시는 최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에 오토 캠핑장을 설치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영덕군은 고래불해수욕장에 국민야영장 조형 전망대, 해안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대여소 등 각종 시설을 정비하고 탱고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울진군은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맞춰 후포 마리나 준공식, 14 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