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소재한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30 대 하청업체 직원 A(38 )씨가 21 일 벨트에 몸이 감기는 사고에 노출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숨진 A씨는 신혼으로 조만간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25 분쯤 동료들과 고철을 옮기는 천장 크레인을 수리·정비하던 중 몸과 와이어 원통 사이에 연결된 추락 방지용 안전벨트가 감기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발생이후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50 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곳이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관계자는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작업중지를 명령했고, 사고원인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