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소재한 놀이시설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7세 여아가 가드레일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40 분께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루지월드에서 놀이기구인 ‘루지’를 타고 내려오던 A(7)양이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A양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6시 10 분쯤 결국 사망했다.
이날 사고는 A양이 친척 언니(14 )함께 놀이기구인 ‘루지’를 타고 내려오다 코스 마지막 지점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날 사고로 경주시는 17 일부터 사후 대책반을 꾸려 현장 정밀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날부로 사고가 난 업체인 경주루지월드를 상대로 영업중지명령을 내렸다.
한편 경주루지월드는 지난해 11 월 17 일 개장했고, 주말기준 하루 평균 수천명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놀이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