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특히 영천에서는 특정고교에서 학생 7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하루전 영천시에서 10명, 포항시 4명, 안동시·경산시 각 3명, 문경시·칠곡군에서 각 1명 등 22명이 확진됐다. 이들중 지역 감염자는 19명, 해외 입국자는 3명이다.
포항에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부산 남구의 호프집 이용자 1명과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1명이 감염됐다.
안동에서는 경기 성남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대구 수성구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경산에서는 대구 동구 음식점과 중구 유흥주점, 수성구 헬스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3명이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문경에서는 유럽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에서는 대구 남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5085명이며, 196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 감염자 71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10.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