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 뉴스】정승화 기자=전국 각지역으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포항에서 또 추가로 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여성 1명과 북구에 거주하는 남성 2명, 여성 1명 등 4명은 22일 오후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이들이 모두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오거나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잔기침과 두통 등 감기증상이 나타났으나 나머지 2명은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신천지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 의해 확진자로 밝혀졌다.
포항시는 현재 이들을 자가 격리 중이며 이동 경로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기로 하고, 필요한 곳은 소독 후에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가족들과 파악되는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항시는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이 모두 대구 신천지교회에 다녀오는 등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는 만큼 신천지교회 측과 협의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22일 하룻만에 전국적으로 142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34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가확진자 142명중 131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으며 이가운데 경북이 103명, 대구 28명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된 환자는 38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92명이다.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코로나19 관련 두 번째 사망자도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자는 55세 여성으로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라고 중대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