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도심 전경
【KNC 뉴스】정승화 기자=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공천자 확정을 위한 현역의원 컷오프대상자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가면서 포항지역에서도 누가 컷오프될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박명재의원(포항남·울릉)과 김정재의원(포항북)의 컷오프 여부에 따라 선거구도가 출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각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TK지역 현역의원 교체율을 최고 50%이상까지 올린다는 TK현역의원 학살설이 흘러나오고 있고, 3선이상 중진물갈이론은 정석으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지역 선거도 결국 이번 현역 컷오프 여부에따라 선거양상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8일 밤부터 포항지역에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각 후보진영별로 여론조사 주체를 파악해본 결과 출마예비후보들에 의뢰에 의한 조사가 아닌 중앙당 여론조사로 알려지고 있다.
▲ 포항시내 전경
포항시 남구에 주소를 둔 시민 A씨는 “밤 9시가 넘은 시간에 ARS 여론조사를 받았는데 박명재 의원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질문했다”며 “통상적으로 후보진영이나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할 경우 각 후보를 열거한후 지지여부 등을 묻는 방식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이날 밤 포항전역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여론조사가 실시되자 각 후보캠프마다 경쟁후보진영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지 상호 문의하는 등 진위여부를 묻는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이같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조만간 TK지역 19명 현역의원들에 대해 공천탈락여부를 결정할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따라 각 후보 캠프마다 선거전략의 변경이 예상된다.
한편 자유한국당이 현역 국회의원들에대한 컷오프 대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가자 포항지역에서도 도전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포항남·울릉지역의 경우 박승호 전시장이 지난달 9일 자유한국당 복당이후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면서 여타후보군들의 집중적 견제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예비후보측 캠프 관계자는 “아직 자유한국당에서 현역의원 컷오프가 실행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근거없는 마타도어와 여론몰이식 허위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박 예비후보측에서는 가급적이면 이에 맞대응하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이번 선거전에 임해 지역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승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