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출동장면(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KNC 뉴스】이영균 기자=최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많은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자정늦게까지 집에 귀가하지 않은 아들을 기다리던 어머니가 아들이 운전하던 차에 치여 숨진 사고이기 때문이다.
7일 새벽 1시40분 구미시 해평면의 마을도로에서 전동휠체어를 탄채 아들을 기다리던 칠순의 노모 A씨(75)가 마침 집으로 귀가하던 아들 B씨(39)의 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가 된 아들 B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51% 만취상태. 당시 B씨는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화물차량을 운전해 귀가하던중 도로에서 전동휠체어를 탄채 자신을 기다리던 어머니를 미처 보지 못하고 차량으로 추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들 B씨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차에서 내려 피해자를 확인한결과 자신의 어머니임을 알고, 119로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노모는 회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음주사망사고의 경위를 조사한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게획이나 무엇보다 아들의 술로 인해 자신의 어머니를 숨지게 한 사건이라 경찰도 착잡한 심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