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KNC 신년사〉 그래도 다시 출발선에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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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C 칼럼

〈KNC 신년사〉 그래도 다시 출발선에 서자!

기사입력 2019.01.01 20:05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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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그렇게 사라졌다. 수많은 파도가 애써 쌓아올린 삶의 모래성을 무너뜨렸던 2018년의 아픔들이 역사의 수평선아래로 사라졌다. 이제 새로운 해가 저 수평선을 튕기며 다시 떠올랐다. 그렇게 갈망하던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
 
지금 우리는 21세기의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지만 삶의 시계는 지난 세기보다 더 암울하고 힘든 터널속에 있는듯 하다. 새로운 세기가 이전세기보다 뒤쳐진다는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닌가.

잘먹고 잘사는 것은 모든 인류의 궁극적 목표이건만 지금 이시대, 문명은 진보하지만 삶은 후퇴하는 우리네 삶은 바로 역사의 역설이다. 과연 이시대 우리들 민초의 삶과 한반도의 운명의 방향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초고속 인터넷문명 덕분에 헐벗고 굶주린 서민들도 청와대의 24시간을 엿볼수 있는 것이 과연 행복한 21세기의 모습인가.
그네들의 이념과 그네들의 정당이기주의가 과연 국민의 일상과 삶의 근원적 행복을 감내토록 해야 할 만큼 역사적 가치가 있는것인가.
 
보수는 제역할을 못하고 있고, 진보는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린 21세기 한국정치, 그 아슬아슬한 빙판같은 무대위에서 삶을 이어가야하는 우리네 서민들의 삶.
 
차라리 모르면 나았을 것을, 의지와 관계없이 뭇서민들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위정자들의 한마디 한마디, 정당간의 이전투구, 온갖 추악한 범죄의 경로, 재벌들의 이면까지 일일이 알아야 하는 이시대, 과연 나는 누구이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물가는 치솟고, 일자리는 없는 이시대. 수입은 없고 지출은 갈수록 눈덩이처럼 늘어가는 이 지속적 마이너스성장의 시대, 스스로는 어떻게 할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앞에 대학문을 나서는 학생들이 다시 학원가로 몰려가는 비정상적 구조.
미로처럼 이어지고 있는 이 답답한 구겨진 박스같은 비뚤어진 삶의 편린들.
 
이 난맥의 사회, 혼돈의 국가를 바로잡을 이는 과연 없다 말인가. 모든 고교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고, 취업준비생들의 대부분이 공무원을 준비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사회현상은 영원히 풀지 못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때문인가.
 
어딘가에 출구는 반드시 있지 않겠는가. 입구가 있다면 출구는 있게 마련이다. 그 출구를 찾아야 할것이 아닌가. 지도자는 대중들이 볼수 없는 출구를 찾아낼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리더십이란 남다른 통찰력으로 대중을 안전하고 분명하게 이끌수 있는 힘을 가진 이여야 한다. 위정자들은 이런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알아야 한다. 지금의 이전투구가 정당, 그들만의 이기주의나 편가르기식으로 이어진다면 서민들의 이 상처는 영원히 치유될수 없는 생채기로 남을 것이다.
 
진정 지난해를 어두웠던 동굴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할수 있는 새해가 되도록 하자. 모든이들이, 상하가 서로 힘을 합쳐 새로운 아젠다를 수립해야 할때다. 저 붉은 동해의 일출이 그만의 검은 어둠의 시간이 없었다면 어떻게 저렇게 눈부시도록 불탈수 있었겠는가.
 
낙담하지 말고 다시 수평선을 고무줄처럼 박차고 일어나 경계없는 허공으로 튀어 오르자. 그래서 새벽, 저 찬란한 새벽을 가르는 동해의 갈매기처럼, 다시 세상의 중심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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