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동부 지역 5개 시군을 휩쓴 산불 피해복구에 약 2조7천868억원이 소요될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피해 신고액을 집계한 결과 전체 피해규모는 1조 4천300억원으로 나타나 복구를 위해서는 2조7천억원이상의 비용이
투입돼야 할것으로 내다봤다.
신고 피해액과 복구비 추산액은 시군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한 신고 규모를 말하며 이를 토대로 중앙부처가 합동조사를 벌여 최종 피해액과 복구액을 확정한다.
피해 신고액과 이에 따른 복구비 추산액이 최종 집행되는 금액은 아니며 중앙합동조사와 중앙부처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최종 복구 금액이 확정된다.
사유 시설은 현재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된 피해 신고액(9일 오전 8시 30분 기준)이 3천865억원, 복구액은 1천3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는 사유 시설의 경우 개인이 실제 지원 가능 금액보다 많게 시군에 신고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유 시설 피해에 대한 신고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피해지역 사정을 고려해 일주일 연장됐다.
도는 신고 피해액과 복구액의 70% 이상은 산림이 차지한다고 밝혔다.
정부 11개 부처와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0여명과 경북도 22개 부서 8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단은 오는 15일까지 현장 조사를 벌여 시군에서 NDMS 시스템에 입력한 신고 피해액과 복구액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