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불피해현장 모습)

 영덕군에서 산불진화현장에 투입된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60대 산불감시원이 뒤늦게 숨진채 발견됐다.

영덕군과 경찰,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50분께 경북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서 영덕군청 소속 산불감시원 A씨(69)가 자신의 승용차 인근에서 불에타 숨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씨는 지난 25일 동료 산불진화대원 9명과 함께 산불진화활동을 마친후 오후 8시30분께 영덕으로 돌아왔으나 다음날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에의해 실종신고됐었다.

숨진 A씨가 발견된 곳은 영덕읍과 A씨 자택이 있는 영해면 중간 지점으로 지난 25일 밤 영덕 일대에 산불이 크게 퍼졌을 때 피해가 난 곳이여서 귀가중 불길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의 사망으로 의성산불로 인한 경북지역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