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청송군과 영양군 등 산불피해지역 자치단체가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실시한다고 전국민들에게 호소했다.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로 정했다.
청송군은 이번 산불로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주택 등 703개소, 공장 1개소, 농업용시설 265개소, 문화유산 7개소 등이 소실 됐으며, 산림 약 10,000ha가 불에타 화마로 변했다.
영양군도 사망자 7명, 주택 및 건축물 150여 동 소실, 산림피해면적 대략 5,000여 ha 이 밖에도 농작물 피해, 차량 소실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면서 군민들이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산불로 인해 많은 주민이 피해를 입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청송군의 빠른 복구와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회복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모금에 동참해 실의에 빠진 영양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재난과 위기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이번 모금 진행이 산불피해가 심각한 청송과 영양군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