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더불어 민주당 출마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민주당 제공)
【포항/경북뉴스통신】김명남 기자=본격적인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텃밭인 경북 포항에서 더불어 민주당소속의 재선시의원이 탄생할지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의원 32명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소속은 포항시 ‘바’선거구(장량동)에서 재선에 도전한 김상민후보와 ‘타’선거구(효곡,대이동)에서 출마한 박희정 후보 등 2명.
김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포항에서 유일하게 ‘장량,환여동’에서 민주당 출신 최연소 후보로 당선됐으며, 박후보는 민주당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한 후 이번 선거에서 효곡, 대이동 지역구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 더불어 민주당 김상민 후보가 거리인사를 하는 모습
김상민후보는
28일 “지방의회도 특정정당이 독식해서는 미래발전이 없다”며 “정부여당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검증된 여당출신 젊은 시의원이 입성해야 지역구인 장량동은 물론 포항발전을 앞당기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량동에서 재선시의원에 도전하는 김후보가 내놓은 공약사항은 모두 10가지.
지진의 원인규명과 복구, 형산강 환경오염문제 해법, 어린이 육아정책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 장량동 숙원사업해결, 다목적 도서관 및 학교강당건립, 학교주변 보행안전환경개선, 양덕 시내버스노선 개편 등이 주요 공약이다.
김후보와 함께 포항 민주당의 홍일점 현역 시의원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구에 출마, 재선을 노리는 박희정후보의 지역구 출마 재선도전도 시민들의 주요 관심거리이다.
▲ 더불어 민주당 박희정 후보가 거리인사를 하는 모습
지난
2014년 포항시의회에 입성한 박후보는 4년 의정기간동안 자유한국당이 주류인 포항시의회에서 진보정당 대표의원으로 맹활약, 실력있는 의원으로 인정받는 등 탄탄한 기반을 닦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후보는 “지난 4년동안 비주류 정당출신 기초의원으로 활동해오면서 의회내 다수파에 밀리는 설움을 겪어왔으나 시대상황이 급변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다양한 정당과 무소속의원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의 싱크탱크 기관이 밀집한 효곡동과 신도시 대이동 주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으로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 정말 변화가 무엇인지 보여주도록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후보는 효곡동과 대이동에 대한 투트랙 전략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간다는 입장을 보였다.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연구단지가 밀집한 효곡동의 경우 연구성과가 지역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며, 포스코 퇴직자들 및 교수와 연구원, 학생들의 복지생태가 구현될 수 있도록 복지시스템 확충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포항시청사가 위치한 신흥 도심지역인 대이동의 핵심공약은 상권활성화. ‘돈과 사람’이 몰릴 수 있는 경기활성화 방안을 포항시차원에서 적극 펼칠 수 있도록 의회입성 후 정책과 행정력을 이끌어 낸다는 게 그녀의 복안이다.
역대 지방선거사상 최대의 후보를 낸 포항 민주당에서 현역 시의원출신으로 재선을 노리는 이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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