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강변에서 바라본 포항시내 전경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지역 진보정당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불과 4년전 지방선거 당시만 해도 겨우 1석의 기초의원을 당선시킬 정도로 미약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포항남구·울릉 지역위원회의 경우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를 공천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는 4일 “특정정당의 지역정치 독점구도를 저지하기 위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시키겠다는 1차 목표를 세웠다”며 “아직 국회 정개특위에서 검토중인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아 최종 확정을 하지는 못했으나 기초, 광역 전지역구에서 공천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이 포항지역 각 선거구에 기초 및 광역의원을 공천할 경우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허대만 행정안전부 정책보좌관과 연대하여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그 파괴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천대상 후보들 중 상당수가 지방의원 출신이거나 과거 출마 유경험자들로 각 선거구마다 경쟁력이 있는 후보들로 구성돼 포항지역에서 정당세력이 큰 자유한국당 후보들과의 치열한 선거전이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는 대표적인 기초의원 후보로 재선의원 출신인 구룡포 이준영 전 포항시의원을 공천하겠다고 밝혔으며, 동해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출마경험이 있는 허남도 동해지구토지구획정리조합장을 공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일·대송지역에서는 포스코 출신의 봉사전문가 주해남 소장이 출전 준비중이며, 신인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여 현재 포항지방선거 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헌 원장을 광역후보로 출마시킬 복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장재봉 더불어 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허대만 보좌관과 각 시도공천후보들이 협력하여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경우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유한국당의 텃새를 누르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