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봉 더불어 민주당 포항남울릉 위원장 직무대행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포항민주당이 돛을 올렸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사령탑 역할을 할 위원장 직무대행을 선임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전임 허대만 위원장이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 후 공석이 된 남구·울릉 지역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에 임명된 장재봉 위원장(46)을 만나 내년 지방선거 준비상황과 당선전략에 대한 밑그림을 들어봤다.
△ 먼저 위원장 직무대행에 임명된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말해 달라
-지역의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많은데 저에게 이런 막중한 대임을 맡겨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열심히 일하라는 소명으로 알고 감히 직무대행 자리를 수락했다. 내년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이 승리하는데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온몸을 던질 각오가 되어있다. 지켜봐 달라.
△ 아직 정권초기인데다 대통령의 높은 인기와 함께 최근 지진으로 여권인사들의 잦은 방문으로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추세로 알고 있다. 실제 당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솔직히 포항은 TK의 심장지역으로 전형적인 보수텃밭이다. 때문에 ‘과메기’도 공천 받으면 당선될 만큼 자유한국당 일색인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같은 분위기가 지난해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4년전까지 만 해도 우리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후보가 없었을 뿐더러 설령 있어도 무소속 간판으로 출마하는 실정이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동네마다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하려는 문의가 쇄도 하고 있으며 평당원으로 입당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상당수 지역에서 당선권을 자신할 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군들이 많이 있다.
△ 지방선거를 약 6개월 정도 앞둔 시점에서 확정적인 지역과 후보들이 있다면 말해 달라.
-아직 선거구가 최종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비례대표 시의원인 박희정의원이 상대동과 해도동 지역구로 출마하고, 김상민의원이 지역구인 장량동지역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은 확실하다.
여기에 이건기 부위원장, 이민규 부위원장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최근 입당한 주해남 아동청소년 위원장도 연일, 대송지역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허남도 동해면 토지구획정리지구 조합장과 이준영 전 포항시의원, 박칠용 전 오천청년회장, 채영우 경북혁신연구소장, 김상헌 법률조정국장, 백성룡 ABC 어린이집 원장 등 유력인사들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검토 중에 있다.
△ 마지막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허대만 보좌관의 내년 지방선거 시장출마 여부에 대해 말해 달라
-여러가지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내년 포항시장 출마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여당인데다 지금까지 허 보좌관이 포항 더불어 민주당 대표 주자로서 시장과 국회의원을 여러 차례 출마해왔기 때문에 가장 적임자로 여론이 모아지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 다만 허 보좌관이 총선으로 방향을 틀수도 있어 현재로서는 시장출마여부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는 입장이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