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문제가 첨예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 광역의원 선거구가 발표될 예정이여서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북 포항지역의 경우 인구 상, 하한선 기준에 해당하는 도의원 선거구는 2개지역으로 인구 8만4천1백60명인 제4선거구(장량동,환여동)와, 인구 8만1천91명인 제7선거구(구룡포읍, 오천읍, 장기면, 호미곶면, 동해면)가 경북도 평균인구 상한선 7만9천7백54명을 상회하는 지역으로 조정대상에 올랐다
포항지역 여야 정당협의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6개월 전에 반드시 선거구 획정 안이 발표되어야 하므로 오는 12일 공식적으로 국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 정개특위에 올려진 포항지역 도의원 선거구 조정안은 북구의 경우 제4선거구(장량동, 환여동)에서 환여동을 두호동과 합치는 것으로 올려져 있으며, 남구는 제5선거구를 송도동, 해도동, 청림동, 제철동, 동해면으로, 제6선거구를 연일읍, 대송면, 상대동으로, 제7선거구를 오천읍, 장기면, 구룡포읍, 호미곶면으로, 제8선거구를 효곡동, 대이동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상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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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포항지역 도의원 선거구는 각 읍면동의 분구와 합병을 통해 인구상한선을 맞추는 것 이외 도의원 정수 증감에는 변화가 없어 문제가 없지만 추후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에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포항시의 경우 현재 기초의원 지역구는 11개 지역구에 의원 28명이 배정돼 있으며 여기에 비례대표 4명을 포함 모두 32명의 시의원 보유지역이다.
문제는 일부 기초의원 지역구의 경우 인구수와 시의원 정수가 형평성에 맞지 않아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컨대 기초의원 (가)선거구인 흥해읍의 경우 인구 3만4천여명으로 인근 (마)선거구인 장량·환여동 8만4천여명의 절반도 안되지만 의원정수는 3명으로 동일하다.
이에비해 (자)선거구인 오천읍은 인구수 5만6천여명에 이르지만 의원정수는 2명에 불과한데, 인구 2만5천8백여명인 구룡포,장기면, 호미곶면,동해면의 (차)선거구는 오히려 의원정수가 3명으로 많아 지역별 의원정수 배정에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 비등해왔다.
정당 관계자는 “오는 12일 도의원 선거구가 획정되면 곧이어 경북도에서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문제에 들어갈 것”이라며 “인구편차로 볼때 몇개 지역의 의원정수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