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무인점포를 잇따라 훼손한 중학생 4명이 촉법소년으로 분류돼 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겨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중학생 4명을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23일 포항의 한 무인 문구점에서 상품 포장을 뜯고 눈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매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이틀 뒤 같은 매장을 다시 찾아 물품을 훼손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모두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만큼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소년보호사건으로 대구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겼다.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신 소년보호재판을 거쳐 사회봉사,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