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공학전문대학원이 13일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문을 열었다.
이 대학원에서는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양자 과학기술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실무형 고급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2년 4학기로, 첨단 기술 공학 기반의 교과 학점과 프로젝트 기반의 연구 학점을 포함해 33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공학 전문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주로 구미시에 있는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금오테크노밸리 내 강의시설에서 주 1일 수업 형태로 운영되며, 양성된 인재들은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방산 혁신협력단지 등에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학전문대학원 개원은 지난해 5월 경북도와 구미시, DGIST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개정을 거쳐 설립됐다.
경북도와 구미시,DGIST는 첨단 연구시설 마련 등 지원을 한다. 기업 현장의 복합적 문제를 학생과 교수진이 팀을 이뤄 해결하는 난제 해결 프로젝트 지원금을 연간 최대 3000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구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제조업의 중심지"라며 "DGIST공학전문대학원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