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결국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이철우 지사와 도전자 김재원 예비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김재원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해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현직인 이철우 지사와 1대1 맞대결을 통해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번 경선은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현역 주자들끼리 예비경선을 거쳐 승자가 현역 단체장과 맞붙는 구조다. 앞서 예비경선에는 김재원 후보를 비롯해 백승주, 이강덕, 최경환 등 4명이 참여했다.
다만 경선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다. 예비후보 4명이 “경선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본경선이 졸속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며 일정 연기를 요구했고, 공관위가 이를 일부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본경선은 선거운동 기간이 연장되며 4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본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선이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현역 프리미엄’과 ‘도전 세력 결집’ 간의 대결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북이라는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에서 공천 결과가 사실상 본선과 직결되는 만큼, 두 후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