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영일만항을 끼고 있는 북구 환호동과 두호동 일대에 2개의 대형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그 실효성을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포항에 4~5성급 특급호텔이 없어 관광산업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측면에서 호텔건립을 적극 반기지만 중장기적으로 호텔수요 및 지역 경제활성화 측면에서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포항시가 대형호텔건립을 추진하는 곳은 북구 환여동의 환호공원내 특급호텔과 항구동 공영주차장 부지 등 2곳이다.
최근 민간업자 단독으로 공모를 마감한 환호공원내 특급호텔의 경우 포항시가 업체측에 ‘4∼5성급으로 200실 이상 갖춰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또 항구동 공영주차장에 예정예정인 호텔의 경우 2월19일까지 민간공모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곳 역시 숙박시설 200실 이상을 갖춘 4성급이상 특급호텔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게자는 “현재 공사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 센터가 내년말 준공이 되면 향후 대형특급호텔 등과 연계해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할수 있다”며 “국제회의나 학술전시 등 체류형 관광산업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년 말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7천183㎡ 규모에 2천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11개 중·소 회의실, 상업·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