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경북농업, ‘아열대작물’로 대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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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농업, ‘아열대작물’로 대체중

경북농업기술원, 새소득원 발굴주력
기사입력 2023.11.23 17:09    안성일 기자 @

 

경북늉기원 아열대새작물 재배기술.jpg

 

경북이 미국 플로리다나 대만, 중국 남부, 베트남, 인도와 같은 아열대기후지역으로 변하면서 재배농작물도 점차 급변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도 이같은 기후변화에 맞춰 아열대작물을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해 농가에 권유하는등 기상이변에 따른 경북의 농업지도가 급변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북의 평균기온은 지난 45년간 0.63도 올라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다.

특히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 4개 시군은 지난해 월 평균기온 10도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으로 아열대기후에 진입했다.

기후학적으로 월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달이 연간 8개월 이상이면 아열대지역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도 크게 늘어 올해 경북도내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은 18개 시군 44㏊에 이르고 있다.

이에 기술원 ;역시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아열대 과수 연구회를 결성하고 재배 매뉴얼도 제작하는 등 아열대 작물을 새소득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6개 시군 73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아열대과수연구회는 지난 2021년 설립된이후 작목 재배기술 교육과 세미나, 농가 현장 애로 상담 등 고품질 재배 기술 향상에 나서고 있다.


기술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표준화된 고품질 아열대 작물을 생산하고자 지난해까지 한라봉, 레드향, 애플망고 재배기술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올해는 황금향의 수형과 보온 관리, 생육 단계별 양·수분 관리, 경북지역의 재배 여건과 사례를 담아 황금향 무가온 재배를 위한 '황금향 재배기술 매뉴얼'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파파야, 바나나 등 겨울철 고온이 필요한 아열대 작물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재배 매뉴얼 개발과 농가의 경영비 절감 기술에 중점을 두고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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