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마'선거구 기초의원 예비후보 홍보물
【KNC 뉴스】정승화 기자=코로나 사태로 대구·경북 전역이 직격탄을 맞아 선거분위기가 실종된 가운데 오는 4월15일 국회의원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포항지역 기초의원 선거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포항지역민들의 관심의 초점인 여야 국회의원 후보자들 마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기초의원 보궐선거여서 더욱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의원 재선거 지역인 ‘마선거구’ 「중앙동과 죽도동 기초의원 재선거」가 코로나 사태속에 빛을 바랜 작은 보궐선거.
이곳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이미 2018 지방선거에서 한차례 격돌한바 있는 안병국 전 시의원과 고인이 된 정장식 전 포항시장 정무비서관을 지낸 정승곤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2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안병국 후보는 ‘더 많은 현장을 뛰며 더 많이 듣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지런히 지역민속을 찾아들고 있다.
도시재생전문가를 표방하는 안후보는 제7대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받은바 있으며, 현재 김정재 국회의원 정책특보를 맡고 있다.
초선인 김정재 의원 역시 이번 4.15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함으로써 국회의원과 특보가 동시에 출마하게 되는 셈이다.
이곳 선거구에서 지난 20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는 또다른 후보는 고인이 된 정장식 전 포항시장의 정무비서관을 지낸 정승곤 후보.
정후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한번도 중앙동을 떠난적이 없다”며 “그동안의 행정과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날로 쇠퇴해가는 포항도심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는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후보는 한때 포항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고 정장식 전 시장을 지근에서 보필한데다 이곳 선거구에서 몇차례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셔 지역민들 사이에 동정론이 일고 있다는 여론이다.
코로나 사태와 총선후보들의 큰 선거속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들 기초의원 후보들의 ‘작은선거’에 안타까움과 함께 작은 관심이라도 기울이자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