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경북도당 신년교례회 모습
【KNC 뉴스】정승화 기자=최근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국내에서도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가운데 4.15 총선 공천을 앞둔 TK지역 현역 및 총선후보들의 긴장감도 이에 못지 않은 상태이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즉 TK 공천후보 확정을 위한 현역의원 컷오프(공천배제)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19명에 이르는 TK지역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TK지역 자유한국당 후보로 등록한 예비후보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번 공천관리위원회의 현역의원 컷오프 여부에 따라 각 지역별 총선구도 자체가 출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지난 28일 “컷오프 기준은 여론조사를 기본으로 한다”고 말해 결과적으로 개인지지율이 정당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는 후보들의 경우 1차적으로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 수밖에 없음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공관위는 지난 27일 ‘현역의원 33% 컷오프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어 이번 TK지역 현역의원들에 대한 여론조사이후 최소한 6~7명이상은 물갈이 될것으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TK지역에 대해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당 수뇌부에서도 50%이상 물갈이를 공공연히 말한바 있고, 그동안 영남권 중진물갈이론, 3선이상 아웃 등 당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물갈이설이 오르내린바 있어 자칫 10명이상이 컷오프될 수도 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론조사와 의정활동, 당 기여도 등 다양한 항목으로 컷오프 대상자를 선별하겠지만 당장 여론조사결과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체적으로 TK지역은 정당지지율이 높아 현역의원들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