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새해예산 날치기통과 대립, TK지역구 국회의원들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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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예산 날치기통과 대립, TK지역구 국회의원들 ‘속앓이’

여야 강경대치국면, TK지역 7조5천9백여억원 예산확보 해놓고도 홍보못해 전전긍긍
기사입력 2019.12.12 17:09    정승화 기자 @
국회2.jpg▲ 지난 11일 정기국회의 모습
 
【KNC 뉴스】정승화 기자=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권의 ‘4+1 협의체’가 새해 예산을 날치기 통과해 여야대립이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했던 TK지역 국회의원들이 예년과는 달리 지역구 예산확보를 홍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는 매년 TK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새해예산안 확보를 자신의 업적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해온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내년 21대 총선을 약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지역구민들과 해당 지자체에 업적성과로 홍보할 수 있는 최대 치적임에도 여야대치국면과 야당의 반대 속에 통과된 예산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게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0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지난 11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 민주주당이 중심이 된 이른바 여권의 ‘4+1 협의체’가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국회3.jpg▲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여권의 예산통과를 날치기라고 규정, 반발하고 있다
 
예산규모는 당초 문재인 정부가 제출안 원안 513조5천억원보다 1조2천억원 가량 줄어든 512조3천억원이 최종예산으로 통과됐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날치기’통과라며 강력반발하고 형사고발 등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여야대치국면이 크게 대립하자 대부분 자유한국당 소속인 TK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확보된 예산안에 대한 홍보를 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더불어민주당 등 지역 여권도 마찬가지이다. ‘4+1 협의체’를 기반으로 예산을 통과시킨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패싱, 여야대치 장기화 등 분위기로 선뜻 여권 프리미엄을 내세워 확보한 예산이라고 말할수 없는 입장에 놓인 것이다.
 
여야정당과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내년도 TK지역 예산은 경북이 4조4644억원, 대구가 3조1330억원의 예산을 확보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의 경우 올해 국비확보액이 3조6887억원이었으나 새해예산은 21.1% 인 7777억원이 증가됐으며, 대구도 올해보다 611억원(2%)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KakaoTalk_20191212_165843108.jpg▲ 여야 국회의원들이 예산안 통과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모습
 
특히 TK지역 예산증액의 배경에는 국회 예결위원장인 김재원의원(상주·군위,의성, 청송)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김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당초 예산안보다 1백억원 더 증액시켜 예결위원장의 힘(?)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예산증액에도 불구하고 TK지역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자유한국당 소속의원들로 여권의 예산통과를 ‘날치기’ 통과로 주장하고 있어 일체의 홍보자료를 배부하지 않는 등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다.
 
TK지역 A국회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지역구민들에게 인정받는 대표적인 의정활동이 바로 국비확보”라며 “그동안 각 지역구 지자체와 협의해 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놓고도 여야가 예산안 통과를 놓고 극렬하게 대립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홍보를 할수도, 안할수도 없는 난감한 입장에 놓여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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