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청하시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장두환 부회장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장두환 부회장(62)이 오는 지방선거 청하시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부회장은 31일 “낙후된 고향 청하를 되살리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송라와 신광지역을 청정 관광마을로 변모시키는데 일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재 선거구 기준 포항시 ‘나’선거구에 해당하는 기계, 기북, 죽장, 신광, 청하, 송라 등 6개 지역에서 출마를 표명한 후보는 모두 6명에 이른다.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아 명확하지 않지만 현재 기준으로 볼 때 이곳 선거구에서 2명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까지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확실시 되는 후보는 장두환 부회장을 비롯 현역의원인 한진욱의원(65)과 정수화의원(64), 비례대표인 강필순의원(61)과 이상범 전의원(53), 이종각 전 청하면장(60) 등이다.
이 가운데 사실상 청하지역을 기반으로 한 후보는 장두환 부회장과 이종각 전 면장, 한진욱 의원 등 3명으로 모교인 청하중학교 선후배 지간인데다 같은 고향 출신으로 혈연, 학연 등이 얽혀있어 치열한 동네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일단 한진욱의원과 이종각 전 면장의 경우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본선에 앞서 공천경쟁을 앞두고 있으며 장두환 후보는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 다른 후보들보다 확장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공식 출마를 선언한 장부회장은 청하 토박이 출신으로 청하초등(58회), 청하중(21회), 포항해양과학고(25회)를 졸업하고 경북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거친 전문 농업경영인이다.
청하농업경영인회장, 포항시 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 청하면 체육회 사무국장, 청하면 개발자문위원, 청하면 복지위원 등 지역발전을 위해 오랜 세월 다양한 사회단체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온 그의 발자취가 있어 막상 선거전이 개시되면 상당한 득표력을 올릴 것으로 지역토박이들은 예상하고 있다.
장부회장은 초선 출마임에도 불구, 지역별 공약사항을 발표해 준비된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우선 청하지역의 경우 대표공약으로 월포역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내세웠다. 향후 외지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송라지역의 경우 천혜의 명산 내연산을 도립공원으로 승격시키도록 도의원,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고, 시내버스 보경사 종점을 증설해 지역민들의 교통불편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신광지역의 경우 지방도 68호선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조기에 완료하고 신광~흥해간 도로 조기완공, 면소재지 재정비 및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비학산 등산로 주변 테마조성 등 다양한 지역발전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