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발기인들의 모습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내년 지방선거에서 포항은 ‘지진’을 둘러싼 제반문제와 거의 1년을 끌어온 ‘동빈대교 건설문제’가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된 가칭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가 지난 9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공동대표와 집행위원을 선출하는 등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는 16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관을 의결하는 등 본격적인 범시민기구로써 모양새를 갖추고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기인 모임에서는 흥해읍민인 임종백씨와 양승오씨, 장량동 주민인 김대근씨 등 3명이 공동대표로 추천되는 등 세부적인 인선작업도 완료했다.
지진원인을 둘러싼 범시민운동이 본격화 되는 것과 병행해 올 한해 포항 최대 이슈였던 동빈대교 건설문제도 포항시와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최대현안과제로 내년 지방선거의 핫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동빈대교 건설을 반대하는 어르신이 지친모습으로 앉아 있다.
약 4개월째 거리투쟁을 벌이고 있는 동빈대교 건설 반대 우방비치아파트 주민대표들은 10일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앞서 일부 주민들은 9일부터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위치한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국’ 건너편에 천막을 치고 추운 날씨에도 무기한 길거리 농성에 들어가는 등 안타까운 저항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역민들은 “지진원인 규명과 동빈대교건설문제는 포항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 대형이슈들이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 문제가 핵심쟁점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특히 두문제 모두 포항북구에 집중돼 있어 포항시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해답이 없이는 지역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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