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귀농귀촌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경북지역으로 귀농한 가구가 1911 가구(2451명)로 전국 귀농가구 1만 307가구 중 18.5%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781 가구, 충남 1299 가구, 경남 1193 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군위군은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대구에 포함돼 작성됐다.
반면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은 국내 인구이동 감소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별로는(귀농 가구) 의성군 196 가구(전국 1위), 상주시 163 가구(전국 2위), 영천시 157 가구(전국 3위), 김천시, 예천군 순이며 의성군, 상주시, 영천시는 귀농 가구 수 기준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국내 인구 감소와 도시지역 실업자 수가 줄어들어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농막처럼 주소이전 없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많아진 점도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귀농·귀촌 지원시스템 정비 및 재구축,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 강화, 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확대, 귀농·귀촌인들의 지역민과 소통을 통한 화합 분위기 조성 등 귀농·귀촌 분야의 질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