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바닷가 옥토에서 생산된 ‘여름무’가 미국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소재한 서포항농협유통사업단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여름무’ 60톤(3천8백만원상당)이 미국으로 출하됐다.
이번에 출하된 여름무는 남구 바닷가에 인접한 남구 청림동과 동해면 도구리 일대에서 생산된 것으로 앞으로 7월말까지 약 3백톤이상 수출될것이라고 포항시 관계자는 밝혔다.
포항지역 효자농산품인 시금치 후작으로 생산되는 여름무는 3~5월 파종해 6~8월에 수확하는 여름소득작물로 농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시장에서 주로 판매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 수출길에 오르고 있어 향후 주요 수출농산품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바닷가 사질토에서 생산되는 포항 여름무는 매운맛이 적고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연간 5백톤이상 재배할 예정이여서 농가소득향상은 물론 지역농업경쟁력강화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