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희 동화작가와 두음분교 어린이들의 모습
경북 봉화군 소천면 두음분교 어린이들이 동화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 소천초등학교 두음분교에서는 ‘누가 이무기의 신발을 훔쳤을까?’ 동화저자인 최소희 작가가 학교를 찾았다. 전교생 16명의 작은 분교지만 아이들은 작가와의 만남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수업에 임했다.
이날 만남은 ‘2020 독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교측이 책으로만 만나던 동화작가를 직접만나 동화책에 느낀 감성과 궁금증을 물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약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동화작가가 되었나요?’,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었나요?’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내는 등 큰 활기를 보였다.
▲ 두음분교 전경
특히 최작가가 봉화에서 가까운 예천이 고향인데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동화작가를 꿈꿔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후 동화작가의 꿈을 이뤘다고 말하자 아이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 환호했다.
최작가는 “동화책의 주인공들처럼 세상에 나쁜 아이와 이상한 아이는 없으며, 오직 서로 다른 아이들이 있을 뿐”며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특기를 살려 열심히 노력하면 모두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 각자 자신의 동화책 「누가 이무기의 신발을 훔쳤을까?」에 저자 사인을 받고 저자와 개별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김명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