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S농협 여직원이 북부경찰서장 표창을 받고 있다
【KNC 뉴스】정명교 기자=농협여직원이 대출을 미끼로 보이스피싱에 속아 수천만원을 사기당할뻔했던 농협고객의 피해를 예방해 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포항시 북구에 소재한 S농협에 고객인 A씨가 방문한 것은 지난 5월. A씨는 자신의 대출 1천6백만원을 상환하러왔다며 개인계좌로 이체해줄 것을 요구한 것.
이에 이농협 여직원 B씨는 대출금상환은 개인 계좌번호로 이체가 없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낌새가 이상해 A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은 결과 보이스피싱이 의심스러워 이체를 막은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보이스피싱 범인은 A씨에게 추가대출 3천만원을 받으려면 자신이 알선해준 업체로부터 1천6백만원을 대출받은후 이를 상환해야 대출점수가 올라가서 추가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A씨로부터 1천6백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빼돌리려다 농협여직원에게 걸린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최근들어 보이스피싱의 수법이 워낙 치밀한데다 농협직원 등을 사칭해 전문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자칫 사기에 걸려들 우려가 높다”며 “항상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기관 담당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한후 거래를 해야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을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