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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뉴스통신】김명남 기자=정부가 새로운 오징어 자원 찾기에 나섰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오징어가 소위 ‘금(金)징어’로 자원이 희소해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대체 오징어 자원찾기에 나선 것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징어 생산량 감소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태평양 해역에서 오징어 어장 자원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우선 올해 남동태평양을 해외어장 자원조사 지역으로 선정하고 2척의 조사선을 파견해 본격 자원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 지역은 아메리카 대왕 오징어로 불리는 대형 오징어가 많은 해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해양수산부가 새로운 대체 오징어 자원찾기에 나선 것은 국내 연근해와 포클랜드 수역 등 주요 어장에서의 오징어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 원양산 오징어의 경우 2017년 생산량이 2015년 생산량의 31%에 불과한 4만6000톤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연근해산 오징어도 2017년 생산량이 1990년 이후 최저인 8만7000톤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징어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최근 오징어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냉동오징어의 경우 1㎏ 당 연평균 도매가격은 2016년 4577원에서 2017년 6295원으로 오른 뒤 2018년 다시 8410원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