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도시장을 방문한 홍영표 원내대표와 허대만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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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북뉴스통신】김명남 기자=TK의 심장, 경북 포항이 더불어 민주당 수뇌부의 집결장이 되고 있다.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결과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시장과 오차범위 안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포항시장 선거전에 민주당 전, 현직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권 수뇌부가 줄이어 내려오고 있다.
지난 4일 우원식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긴급 유세지원차 포항에 내려와 허후보와 오일장을 돌며 지지호소를 한데 이어, 6일에는 홍영표 원내대표, 7일에는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가 허후보 지원 차 래포하는 등 여당 수뇌부가 총출동하고 있다.
우원식 전 원내대표는 지지연설을 통해 “중앙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와 유혹에도 고향 포항을 떠나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많은 국회의원들이 존경을 표하고 있다”며 허대만을 포항시장으로 당선시켜 저희 국회의원들과 함께 포항발전의 도구로 활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 우원식 전 원내대표와 허대만 후보
허 후보와 함께 지난
6일 죽도시장을 방문한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시절에도 추진하지 못한 영일만대교, 블루밸리산단, 경제자유구역 등 오래 묵은 숙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은 특수한 상황으로 포항이 다시 경북 제1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허대만을 포항시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의 포항공약 실천 약속위원회 소속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7일 “허후보가 행안부 근무하면서 고향 포항을 위해 많은 예산을 요청해 적극 지원한 바 있다”며 “영일만대교와 지진피해복구 예산 담당 국회 상임위 위원장으로 허후보가 시장이 되면 포항재건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역설했다.
▲ 조정식 국회의원이 허후보 지원연설을 하고 있다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도
“정치인을 잘 활용해야 포항이 발전하고 포항시민이 정치인들에게 주권자로서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포항이 집권여당 후보 허대만을 포항시장으로 선택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포항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 후보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각축을 벌이는 결과와 관련 “많은 포항시민들께서 이대로는 안된다.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다”며 “바닥민심은 수치상 나타나는 결과보다 더 많은 변화가 일고 있어 이미 골든크로스 지점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허후보는 특히 “많은 국회의원들이 경기침체와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의 특수한 상황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위기의 포항을 기회의 포항으로 바꾸기 위해 청와대, 중앙정부, 집권당과 가장 소통이 잘 되는 허대만을 포항 재도약의 도구로 이용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