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초점〉골목상권 위협하는 대기업 슈퍼 횡포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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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골목상권 위협하는 대기업 슈퍼 횡포심각!

가맹 점주, 본사와 법적싸움하다 뇌동맥류로 쓰러져
기사입력 2018.04.03 15:21    정승화 기자 hongikin21@naver.com
꾸미기_1522732826980.jpg▲ 동네 슈퍼마켓내부 모습, 특정사실과 관계없음
 
포항/경북뉴스통신정승화 기자=대기업의 골목상권 위협이 일반 소매점은 물론 자사 점주에 대해서도 도가 지나쳐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가맹점이라는 이유를 들어 점포 리모델링에서부터 입고물량, 그리고 폐기하는 제품처리비용까지 점주에게 부담을 떠넘기면서 결국 원청격인 대기업만 돈을 벌고 하청격인 가맹 점주들은 빚을 떠안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중인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동에 소재한 R그룹 자회사 점주 A(44)의 경우 1년여동안 본사측과 다툼을 벌이다 뇌동맥류질환으로 쓰러지는 사태에 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국내 최대 대기업 편의점인 S사 직원들은 처음부터 A씨에게 허위매출로 속여 과다한 권리금을 받는가 하면 제품입고에서부터 점포 리모델링까지 본사 멋대로 시행한 후 대금을 고스란히 점주에게 떠안겼다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본사측의 강압적 영업방식과 가맹점관리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A씨가 영업을 거부하자 이번에는 위약금 운운하며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러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문을 열어놓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꾸미기_1522734500214.jpg▲ 본사 직원들이 재고조사를 명목으로 저질렀다는 A씨의 점포내부모습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A씨의 제소에 따라 본사인 S사측에 대해 조사중인데 A씨는 지난 201512월 본사에 입금한 권리금 1400만원에 대한 반환요구와 본사측의 강압에 의해 입고된 제품투자금 4천여만원, 기타 투자비용 등의 회수를 요구하고 있다.
 
점주 A씨는 애초부터 장사가 안 되는 점포를 본사측이 마치 장사가 잘되는 가게인 것처럼 허위로 권리금 1400만원을 받아간 것이라며 “1년이 넘는 세월동안 본사 측과 다툼을 벌이다 과로한 나머지 뇌동맥류로 쓰러져 입원치료까지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하소연 했다.
 
A씨는 자신의 사연을 SNS에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이 같은 사례가 많아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 및 자사 가맹점주에 대한 횡포문제가 점차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S사 측은 이번 A씨의 제소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중인 만큼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여서 향후 공정위측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뉴스통신 정승화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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