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의 대표 봄 축제인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영양문화원 및 읍내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관광객 12만 명 유치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또 영양군은 이번 축제기간동안 약 6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영양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끌어냈다는 점이다. 영양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판매장터를 영양문화원 방향으로 전격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러한 전략적 동선 설계는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영양전통시장과 인근 상가로 유도했고, 축제의 열기가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며 ‘시장 경제 활성화’라는 실리까지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먹거리 콘텐츠의 과감한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고기 위주 먹거리 비중을 줄이는 대신, 산나물을 주재료로 한 ‘미식로드’를 새롭게 조성했다. 지역 내 다양한 식당이 참여한 미식로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산나물 본연의 풍미를 전달하며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백미인 ‘일월산 산나물 채취 체험’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현장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참나물, 곰취 등을 직접 채취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했다. 이외에도 나비관, 테마거리, 풍물놀이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선사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12만 명의 인파가 찾아주신 것은 영양 산나물의 청정 가치를 믿어주신 덕분”이라며 “올해 시도한 판매장터 이전과 미식로드 조성이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영양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