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올해보다 9.5%(2500억원) 증가한 2조8900억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편성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가운데 일반회계는 2024년도 본예산 대비 2182억 원(9.4%) 증가한 2조 5440억 원, 특별회계는 318억 원(10.1%) 증가한 3460억 원으로 편성됐다.
포항시는 저성장, 고물가 이중고의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자체 재원은 감소했으나 국·도비 보조금의 규모가 전년 대비 2천억(14.6%) 이상 크게 증가하며 예산안 총규모는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하고 업무추진비 10~20%, 행사운영비 20%를 일괄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시기별 순차적 재원 투입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편성코자 노력했다. 나눔·공존의 복지, 지역경제, 미래 신산업 생태계 육성,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의 활성화에 집중했다.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2일부터 열리는 제320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4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