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부터 5년간 매년 상수도 요금을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4년 이후 10년간 상수도 요금을 동결했으나 지속적인 원가 상승과 노후 배관 정비를 위한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 고지분부터 인상한다.
시는 요금 인상에 따라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경우 누진제를 폐지하고 기존 1단계 요금에 맞춰 단일화하고 공업용 상수도 요금의 경우 비슷한 규모 도시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아 10% 추가 인상한다.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당 585원에서 625원으로 40원, 공업용 상수도 요금은 ㎥당 550원에서 646원으로 96원 오른다.
이번 인상으로 월 16㎥를 사용하는 3인 가구는 기존 9천360원에서 1만원으로 월 평균 640원을 추가 부담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포항시의 상수도 생산원가는 ㎥당 1천224.9원이지만 평균 판매단가는 814.8원으로 현실화율이 66.5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