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남단 울릉도에서 2015년 문을 열 예정이던 울릉공항의 준공이 당초예정보다 2년 늦춰질 예정이다.
이는 공항건설에 따른 철근과 레미콘 등 원료확보에 어려움에다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4년전인 지난 2020년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곳이여서 바다를 메우는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돼왔다.
그러나 공사장 인근 가두봉 암석이나 토사를 절취하는 과정에서 소음과 먼지가 발생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수년동안 작업중단과 개시가 반복됐다.
급기야 지난 5월 8일에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공사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작업인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새오한 것이다.
이로인해 또다시 약 2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 7월초 재개됐다고 울릉군은 밝혔다.
섬의 특성상 공사자재 운반도 큰 애로점으로 작용했다. 철근과 레미콘 등을 무리없이 운반해야되지만 기상악화와 파도 등으로 육지에서 울릉도까지 운반하는 자체가 공사지연의 최대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국토교통부와 울릉군은 울릉읍 사동리에 건설중인 울릉공항 준공을 2025년 12월에서 2027년 12월로 늦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