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도 올 겨울들어 구미에서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구미 지산샛강의 큰고니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AI(H5N1형)로 확진됐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고병원성AI검출지점 출입을 통제하고 야생조류에 대한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
또 반경 10㎞ 이내 닭 등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이동통제 조치를 하고, 반경 3㎞ 이내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축사소독과 외부인·차량 소독, 울타리 및 그물망 정비 등 방역 수칙을 지도·홍보하고 있다.
이에앞서 경북도는 지난 1일부터 가축방역 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비상 방역 체계를 가동하는 등 고병원성AI가 가금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철새도래지 7곳에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진입을 통제하고 가용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가금 농가, 축산시설, 철새도래지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나 구미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