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북 동해안의 대표 해양 피서지들이 일제히 문을 열고 전국 피서객 맞이에 돌입한다.
포항시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23일까지 44일간 지역 내 8개 지정 해수욕장을 전면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개장하는 포항 지역 해수욕장은 구룡포, 도구, 신창, 송도, 영일대, 칠포, 월포, 화진 등 총 8곳이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포항을 비롯해 영덕, 울진, 경주 등 경북 동해안 시·군 역시 7월 중순을 전후해 해수욕장을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본격적인 ‘여름 해양 관광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동해안 피서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올해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의 최대 화두는 ‘완벽한 안전 관리’다. 최근 동해안 연안에서 대형 해파리와 상어 출현 소식이 잇따라 전해짐에 따라 피서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예년보다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했다.
포항시는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8개 해수욕장 전역에 유해 해양생물 차단망을 설치했다. 물놀이 구역 내부로 상어나 독성 해파리가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인명구조요원 82명과 응급처치요원 8명 등 총 90명에 달하는 전문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에 집중 배치한다. 이들은 개장 기간 상시 순찰을 돌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 임무를 수행한다.
피서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샤워장과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과 수리 작업을 마쳤으며, 백사장 정비 작업을 통해 쾌적한 피서 환경을 가꿨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 여름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 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상어 차단망 설치와 밀착 안전 순찰을 통해 단 한 건의 인명 사고도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 관내 8개 해수욕장은 개장 첫날인 11일 일제히 개장식을 갖고 한여름 피서객들을 반갑게 맞이할 예정이다.